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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7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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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취업자 수 61만9000명 가운데 전문대 이상 졸업자는 43.5%인 26만9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33.7%)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고 △대전(42.9%) △서울(41.8%) △대구(36.9%) △부산(35.1) △인천(30.5%) △울산(29.2%) 등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다.
광주시는 2000년 이후 광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과 기술 집약형 산업구조 변화로 고학력자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광주 지역 취업자 대비 고급인력 비중은 2000년 32.7%에서 2006년 43.5%로 10.8%포인트가 늘어 같은 기간 전국 평균(24.6%→33.7%)을 상회했다.
교육인적자원부 자료에도 지난해 광주의 인구 1만 명당 대학졸업자(전문대 이상) 수는 159명으로 대전(165명)을 빼고는 서울(102명), 부산(128명), 대구(98명), 인천(63명), 울산(55명) 등 타 대도시에 비해 높다.
지난해 말 광주대 경상복지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에 투자한 기업들의 45.9%가 ‘가장 좋은 투자환경’으로 양질의 노동력을 꼽았다.
이 같은 인력환경은 기업유치와 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임금상승으로도 이어져 광주지역 5인 이상 사업장의 시간당 임금수준이 2002년 전국평균 대비 89.5%에서 2006년에는 96.4%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최현주 경제산업국장은 “고급인력 풀로서의 장점을 살려 고부가가치 첨단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을 중점 육성해 안정적이고 보수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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