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대학 연구-학사행정까지 원가 계산

  • 입력 2007년 2월 26일 03시 01분


포스텍 박찬모 총장(왼쪽)과 유상부 재단이사장이 23일 대학운영통합시스템인 ‘포비스’ 가동 선포식을 하고 있다.
포스텍 박찬모 총장(왼쪽)과 유상부 재단이사장이 23일 대학운영통합시스템인 ‘포비스’ 가동 선포식을 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포항공대)이 연구활동과 학사관리 등 대학 운영 전반에 일류 기업 수준의 운영시스템을 도입한다.

포스텍은 유상부 재단이사장과 박찬모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비스(POVIS)’라고 이름 붙인 대학운영시스템을 완성하고 26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국제컨설팅업체에 의뢰해 1년 동안 75억 원을 들여 개발한 포비스는 학교 관련 기관과 학과 단위로 운영되던 대학 행정을 기업 방식으로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업부터 연구비 관리, 물품 구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원가와 수익성 개념을 도입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 가령 교수들의 연구 활동과 수업, 행정 직원의 업무도 ‘원가’를 계산해 투입과 산출에 따른 수익성을 판단하고 관리하게 된다.

포항=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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