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지하철 2구간 지하공사 마무리

  • 입력 2007년 2월 22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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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1호선 1, 2구간이 착공 11년 만에 연결된다.

광주지하철건설본부는 도시철도 1호선 2구간(상무역∼옥동차량기지·8.14km) 선로공사가 완공돼 현재 운행되고 있는 1구간(상무역∼용산차량기지·11.96km)과 연결된다고 21일 밝혔다 (그림 참조).

2구간은 시운전과 함께 역사 진출입로 등 외부 마무리 공사가 끝나면 내년 3월 정식 개통된다.

1호선 1구간은 1996년 8월 공사에 들어가 2004년 4월 준공됐다.

2구간은 영산강을 지하 30m에서 가로지르는 총연장 390m의 하저터널 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내부 공사가 거의 끝났다. 현재 공정은 90%.

대합실과 외부시설 등 운행시스템 공사는 11월 말 준공되며 송정리역 지하 대합실과 국철 송정리역 대합실 사이 연결통로의 에스컬레이터 2대는 연말까지 설치된다.

2구간에 투입되는 전동차는 100% 국산으로, 화재에 대비해 불연 내장재를 사용하고 방독면, 산소호흡기 등 비상용품과 화재감지기, 열차화상정보장치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승객 안전을 위해 객실 출입문 수동 개방장치도 개선됐으며 칸마다 비상 인터폰도 설치됐다.

도시철도 1호선(연장 20.1km·사업비 1조6444억 원)이 개통되면 동구 용산 차량기지에서 광산구 옥동까지 33분이 걸려 시내버스(80분)보다 47분 단축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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