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 근로시간 6년새 13시간 줄어

  • 입력 2007년 2월 2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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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도입 등으로 한국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이 최근 6년 새 13.4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9일 2006년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91.4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2.9시간(1.5%)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2000년 204.8시간에서 2002년 199.6시간, 2005년 195.1시간 등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주당 근로시간도 2005년 44.7시간에서 지난해 44.1시간으로 0.6시간 줄었다.

한국인의 근로시간이 감소했으나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 비해서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5년 기준으로 OECD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43.7시간이며 주당 근로시간은 31.4시간이다. 주요국의 주당 근로시간은 프랑스 28.1시간, 미국 31.1시간, 일본 32.3시간 등이다.

근로시간 감소 추세는 2004년 7월부터 시행 중인 주5일제가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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