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900만명 넘었다…지난달말 주민등록 기준

  • 입력 2007년 2월 9일 03시 00분


주민등록상 인구가 49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남자 2457만4821명, 여자 2444만9916명으로 모두 4902만473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통계에는 주민등록 말소자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인구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가 1090만6033명(전체 인구의 22.26%)으로 서울(1018만1166명)을 제치고 인구 1위의 광역단체가 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의 인구가 48.5%를 차지해 전국 인구의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단체는 경기 수원시(106만8906명)였으며 경기 성남시(96만4831명), 경기 고양시(91만206명)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1만235명이었다.

읍면동 중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서울 송파구 잠실1동(6가구 14명). 재개발로 인한 퇴거 지역이기 때문이다.

전체 1832만6619가구 중 ‘나 홀로 가구’는 2005년 516만4367가구에서 지난해 554만6666가구로 늘었다.

2006년 신생아는 45만566명으로 전년에 비해 9847명(2.23%)이 늘었다.

행자부는 “매년 20만 명이 증가하는 현 추세대로라면 5년 후쯤 주민등록상의 인구가 5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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