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쑥 한우’ 나온다… 축산기술연구소, 사료 개발

  • 입력 2007년 2월 7일 06시 36분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야생 쑥을 섞어 만든 사료로 키운 고품질 돼지고기인 ‘쑥돈’ 상품화에 성공한 데 이어 ‘쑥한우’ 사료 개발에도 성공했다.

6일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연구해 2005년 8월에 출원한 ‘육질 개선용 가축사료 첨가제의 제조 방법 및 이 사료를 급여해 생산된 한우육’ 기술에 대한 특허가 최근 등록됐다.

이번에 등록된 사료는 항암효과 등이 있는 카테킨 성분이 대량 함유된 쑥을 감초 등과 섞어 만든 것으로 일반 배합사료처럼 가축이 섭취하기 편한 형태로 돼 있다.

특히 이 사료를 한우에게 먹여 실험한 결과 평균 체중이 4% 증가하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며 수분 함량이 늘어나는 등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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