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가톨릭대, 복수학위 장학생 한달 합숙수업

  • 입력 2007년 1월 23일 0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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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해 보이던 미국 유학도 이젠 자신감이 생겨요.”

대구가톨릭대가 겨울방학을 맞아 교내에 마련한 토플(TOEFL) 집중강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이번 강좌에 참가한 학생 23명은 1, 2학년을 마친 뒤 3, 4학년은 미국의 자매결연 대학에서 공부하는 미국복수학위 장학생.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19일까지 한 달가량 미국인 교수와 함께 합숙하면서 집중적인 영어수업을 받았다.

모두 1학년인 이들 가운데 10명은 미국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토플 점수인 550점을 넘는 실력. 당장 유학을 가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다. 나머지 학생들도 토플 점수가 500점을 넘었다.

미국과 중국의 자매대학으로 단기유학을 할 예정인 학생을 위해 같은 기간에 열린 외국어 강좌에도 5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수료 기념으로 국내외 주요 관광지 15곳을 영어와 중국어로 소개하는 관광가이드북을 만들기도 했다.

미국복수학위 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영학부 1학년 우현정(20·여) 씨는 “3, 4학년을 미국의 대학에서 공부할 예정이어서 세상이 훨씬 더 넓어지는 느낌”이라며 “졸업 후 지구촌을 무대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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