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 "노사합의 안되면 총파업"

  • 입력 2007년 1월 19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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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1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5일 근무제 정착과 낙하산 사장 인사 철회 등에 대해 서울시가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31일 오전 4시를 기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8월부터 △2005년도 총액대비 5.5% 임금 인상 △호봉급간 격차 확대 △가계안정비 기본급 화 △야간근무수당 지급율 인상 △해고자의 원직복직 △정년연장 등 37개 요구안을 제시하며 회사와 임금·단체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달 교섭이 중단되자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전체 조합원 9034명 중 7472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74.36%인 5556명의 조합원이 쟁의 행위에 찬성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이날 "만약 노조가 불법 파업 등을 강행한다면 비상 수송대책을 시행해 열차가 정상운행 되도록 하겠으며 불법 파업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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