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19일 징계철회 결의대회 열어

  • 입력 2007년 1월 17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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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해 11월 교원평가와 차등성과급에 반대하며 연가투쟁을 벌인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교육인적자원부에 반발해 징계철회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전교조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서울·경기 지역의 징계 대상자 및 조합원 2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집회는 투쟁 일변도 방식을 비판하며 당선된 새 집행부가 갖는 첫 장외 모임이다.

전교조는 부당 징계 저지를 위한 대책팀을 구성하고 기타 노동조합 및 연대단체와 함께 대정부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육부가 연가 불허의 적법성, 중복 처벌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징계를 강행하려 한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노동기본권 침해에 대해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가투쟁 참가 4회 이상으로 견책 감봉 등 징계 대상자가 가장 많은 전교조 서울지부(182명)는 16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단순 참가자에 대한 주의 경고 등 행정처분을 이미 마쳤으며 각 시도교육청별로 징계 대상자를 소환해 진술을 받고 있다"며 "늦어도 25일까지 징계를 마무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최창봉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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