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5번째 민간항공 뜬다…영남에어, 상반기 중 면허신청

  • 입력 2007년 1월 17일 0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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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번째 민간항공사가 부산에서 출범한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 본사를 둔 ㈜영남에어(South East Air)는 지난달 말 법인 등기를 끝내고 상반기 중 건설교통부에 부정기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건교부의 허가가 나면 한성항공, 제주에어 등에 이어 국내 5번째 민간항공사가 되는 영남에어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4월 이전까지 항공기를 띄울 계획이다.

운항 노선은 부산∼인천, 부산∼제주 구간이며 앞으로 일본 중국 등 단거리 국제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부정기 면허 취득에 필요한 자본금 50억 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증자를 통해 400억 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업 관련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이 회사의 단일 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에어는 기존 저가 항공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고급 기종의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이 부는 한국 지형에 강한 터보팬 항공기 중 미국 보잉사의 737-500이나 네덜란드 포커사의 포커 100이 유력하다.

취항 초기 항공기 3대로 출발한 뒤 점차 기종을 늘릴 계획이며 현재 조종사, 항공정비사 등 사원을 공개 모집 중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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