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시내버스 위치도 인터넷서 확인 가능

  • 입력 2007년 1월 9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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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부터 부산, 경남 마산, 충남 천안, 제주 등에 해당 지역을 운행 중인 시내버스의 위치를 모두 정류장 안내단말기와 인터넷 휴대전화 등으로 볼 수 있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이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과 대전권 일부 지역에 2005년 도입한 BIS를 7~12월 중 부산-양산-김해, 천안-아산, 마산-창원, 제주-서귀포 등 모두 4개 축 300㎞ 구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이들 지역에서는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간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김해시내 버스정류장의 안내단말기에는 김해를 운행하는 버스이더라도 부산시에 소속돼 있으면 위치가 표시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광역 BIS가 구축되면 소속 지자체를 막론하고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의 현재 위치,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정류장 전광판과 인터넷, 휴대전화, ARS 전화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대구, 광주권 등 다른 지역으로도 BIS를 확대할 계획이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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