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상위권 하향지원 추세

  • 입력 2006년 12월 20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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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모의지원에서 하향 안전지원 추세가 나타났다.

대입 상담 전문기관인 김영일교육컨설팅이 20일 발표한 '대학·학과 지원전략서비스 모의지원 분석'에 따르면 인문계 상위권 수험생의 하향 안전지원이 두드러졌다.

이는 수능 가채점 이후 회원 6만 명과 수능 성적 발표 이후 회원 13만 명의 지원 성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표준점수 540점대(언어 외국어 탐구 반영 대학은 406점대, 수리 외국어 탐구 반영 대학은 417점대)의 최상위권 수험생은 2차례 모두 인문계는 고려대(가군) 서울대(나군) 한양대(다군), 자연계는 연세대(가군) 서울대(나군) 경희대 한의예과(다군)를 꼽았다.

표준점수 530점대와 520점대의 인문계 상위권 수험생은 뚜렷한 하향지원 추세를 보였다. 530점대(언외탐 398점대, 수외탐 408점대) 수험생은 가채점 모의지원에서는 고려대(가군), 서울대(나군), 한국외국어대(다군)를 지원했지만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는 서울대 대신 서강대에 지원했다. 고려대(가군), 서강대(나군), 한국외대(다군)를 지원했던 520점대(언외탐 391점대, 수외탐 400점대) 수험생들은 고려대 대신 성균관대에 지원했다.

자연계 및 인문계 다른 점수대의 지원 대학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표준점수 510점대(언외탐 385점대, 수외탐 391점대)의 인문계 수험생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자연계 수험생들은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를 선호했다.

표준점수 500점대(언외탐 378점대, 수외탐 384점대)의 인문계 수험생은 경희대, 중앙대, 홍익대에 많이 지원했고, 자연계 수험생은 성균관대, 중앙대, 건국대에 몰렸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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