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들고양이-청서 포획용 덫 설치

  • 입력 2006년 12월 20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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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청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청서와 들고양이 강제 포획에 나섰다.

남구청은 내년 1월 말까지 선암수변공원과 신선산 산책로 일대에 서식하는 유해동물인 청서와 들고양이를 포획하기로 결정하고 생포용 덫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선암수변공원과 신선산 일대에는 여우 등 최종 포식동물의 멸종으로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올라 있는 들고양이가 100여 마리 이상 서식하며 야생 꿩과 토끼는 물론 겨울철새인 청둥오리의 알까지 먹어치워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또 2000년 환경부로부터 유해동물로 지정된 청서 역시 토종 다람쥐의 먹이를 모두 먹어치우거나 위협을 가하는 등 생태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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