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토론방]내년 11월 11일엔 농민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 입력 2006년 11월 28일 03시 02분


좋은 토론 글을 많이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많은 학생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와 겹친 농업인의 날을 비교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빼빼로데이는 어느 여학교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빼빼로처럼 키 크고 날씬하게 예뻐지라는 의미로 빼빼로를 선물하면서 시작되었으나 상술이 개입되면서 기념일처럼 되었습니다. 토론 가운데에는 빼빼로데이가 대형 할인매장은 물론 동네 구멍가게와 학교 앞 문방구까지 한몫 잡는 날로 변질됐다는 내용과 농업인의 날이었지만 그 뜻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반성이 있었습니다. 또 비용이 많이 들기에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서로 마음을 전하며 더욱 친해질 수 있기에 비용은 줄이더라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했습니다. 이것은 밸런타인데이도 마찬가지겠지요.

우리는 하루라도 농민의 손을 거치지 않은 농산물 없이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농업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농촌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계신 학생도 많을 것입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말자는 어버이날처럼 농업인의 날도 농민의 수고와 노력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빼빼로데이가 비록 좋은 뜻으로 시작되었더라도 의미가 변질되고 상술까지 더해진다면 조금 자제하는 것이 옳겠지요. 부작용은 줄이고 정신은 살려 좋은 뜻을 지닌 기념일로 기억하고 활성화해야 하겠습니다. 내년 11월 11일에는 농민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함께 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우수 토론자로 선정된 학생 명단: 최지은 김예지 주다영 윤영배 권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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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윤 엘림에듀 논술강사

인터넷 이지논술사이트(www.easynonsul.com)에 12월 6일까지 의견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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