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성남시청 ‘여수지구’로 2010년 1월까지 이전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여수동 국민임대주택단지(여수지구)로 청사를 이전한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새 시청 및 시의회 청사를 시 중심부인 중원구 여수동 여수지구 내 2만2500평에 건축연면적 2만2000평 규모로 3222억 원을 들여 2010년 1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수정구 태평동의 현 청사는 구도심에 위치한 데다 1983년 인구 40만 명 기준으로 건립돼 사무공간이 좁고 낡아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분당, 판교)의 중간지점인 여수동으로 이전하려는 것.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청사 용지매입계획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시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표결 결과 찬성 18, 반대 15, 기권 1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건교부가 국민임대주택단지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내년 1월 공사 입찰공고 및 기본 실시설계 등 구체적인 절차를 밟아 내년 8월 착공할 방침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