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남구 담당 남부경찰서 신설

  • 입력 2006년 11월 22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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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남부경찰서가 다음 달 문을 연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남구 학익동 489-2 터에 짓고 있는 남부서 신축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2월 4일부터 치안업무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남부서는 중부서(숭의1∼4동, 용현 1∼5동, 학익 1, 2동), 동부서(도화 1∼3동, 주안 1∼6동), 연수서(주안 7, 8동, 관교동, 문학동)가 나눠 맡아 왔던 지역 치안을 넘겨받는다.

그러나 치안 수요가 대폭 줄어든 동부서는 문을 닫는다. 1949년 동인천경찰서로 출범한 동부서는 동구와 남구 도화동 주안동의 치안을 담당했으나 최근 관할지역의 인구가 급격하게 줄었다.

이에 따라 동구의 치안은 중구와 옹진군의 치안을 맡고 있는 중부서가 맡는다. 동부서 건물은 리모델링해 인천경찰청 기동대 통합 숙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연수서는 관할구역이 줄지만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입주가 계속 늘어나 치안 수요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인천경찰청은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부평구 삼산동 삼산1택지지구 3500평의 터에 삼산경찰서를 신설한다.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열 삼산서는 삼산동 부개동 일신동 등 부평구 서부지역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남부서가 업무를 시작하면 남구 행정구역과 경찰서의 관할구역이 일치하게 돼 주민의 혼동이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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