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에 번쩍 서에 번쩍…부산은행 음지 찾아 사랑실천

  • 입력 2006년 11월 16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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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구석진 곳과 어려운 곳, 사람의 관심에서 멀어진 곳을 찾아 나서는 부산은행 자원봉사팀의 슬로건이다.

2003년부터 지역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부산은행은 올 8월부터 봉사조직을 35개 팀으로 늘려 매주 토요일 릴레이식 봉사를 벌이고 있다. 봉사를 통해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지역 밀착 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것.

11일에는 중구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활동도우미 및 시설 청소 봉사활동을 한 중구팀을 비롯해 8개 봉사팀이 연제, 사하, 동래, 부산진, 북구 지역의 노인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어르신 말벗봉사 및 무료 급식에 참여했다. 울산사랑봉사대도 이날 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무료 급식활동을 벌였다.

남구2팀은 소망재활센터 장애인들과 함께 부산비엔날레 기간을 맞아 시립미술관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상2팀은 낙동강변 삼락강변공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주에는 사하1팀과 사상1팀이 몰운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직접 요리를 해 독거노인 30가구에 도시락 배달을 해 주는 ‘따뜻한 밥상’ 활동을 벌이는 등 올해 들어 연인원 4900여 명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임원과 팀장 및 점장은 월 1회 이상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문화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활동 프로그램은 환경정화시설에서부터 도서관 문서 정리, 사회시설 방문, 치매노인 및 장애인 목욕봉사, 도시락 배달, 말벗 되어주기 등 다양하다. 프로그램은 부산시와 각 구청 및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자원봉사가 필요한 단체의 신청(051-640-4440)도 받는다.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시민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과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고 있다”며 “부산은행은 2003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사회복지 봉사활동 인증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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