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첫 한의학대학원 부산대 ‘낙점’

  • 입력 2006년 11월 16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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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부산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설치된다. 입학 정원은 50명이며 내년 하반기에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심사위원회를 열어 6개 신청 대학 가운데 부산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산대는 역량, 설립의지 및 추진 용이성, 설치계획의 타당성, 대학과 지역 발전 기여성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에만 한의대가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교육부와 부산대는 이달 중 신설 계획을 확정한 뒤 2012년까지 580억 원 이상을 투입해 한의학전문대학원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양산캠퍼스를 의료 허브로 삼아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방병원, 양한방협진센터,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 제2대학병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내년 1월까지 입문시험과 선수과목, 선발자격 등 학생선발 방식을 확정하고, 3∼5월에 모의 입문시험을 실시해 난이도 등을 조정하게 된다. 이어 내년 10월 4년제 대학 졸업자와 한의대, 의대, 치대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입문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면 한의사 면허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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