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산시 상록보건소와 A고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지난 해 11월 결핵환자 2명이 발생했으며 이후 접촉자 이동검진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38명이 추가로 발병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기별로는 지난 해 11월 2명, 지난 1~5월 4명, 6월 13명, 7월 21명 등으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록보건소는 결핵 환자가 집단 발병하자 주기적으로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 및 감염 경로를 밝혀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발병 초기 등교하지 않거나 격리 수업을 받다가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으며 비감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있어 추가 전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록보건소 관계자는 "처음 환자 발생이 신고된 이후 지속적인 검진을 통해 추가 환자를 확인했다"며 "학생들의 면역력이 떨어져 전염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더 이상의 추가 전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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