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할인점 절도 수법이 기가 막혀

  • 입력 2006년 11월 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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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할인점이 절도를 막기 위해 폐쇄회로(CC) TV 카메라를 매장 곳곳에 설치하는 등 매장관리를 강화하는 것에 비례해서 할인점 절도 수법도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3일 대형할인마트 화장품 코너에서 화장품을 훔친 정모(27) 씨 자매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 씨 자매는 안이 비어 있는 화장품 용기를 미리 준비한 뒤 1일 동래구 온천동 모 대형할인마트 화장품 코너에서 5개의 화장품(시가 38만 원)을 훔쳐 빈 용기에 짜 넣다 매장 직원에게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가 불구속 입건한 김모(26·여) 씨 등 2명은 1일 오후 10시 20분경 사상구 괘법동 모 대형할인점에 치마를 입고 들어간 뒤 탈의실에서 16만 원짜리 여성용 트레이닝복을 치마 속에 입고 나오다 적발됐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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