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현직 사진기자 5·18-6월 항쟁 사진집 출간

  • 입력 2006년 10월 25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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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누볐던 전현직 사진기자들이 1980년 5·18과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함께 담은 사진집을 냈다.

재단법인 5·18기념재단은 26일 오전 5·18기념문화관 전시실에서 5·18 진상규명 사진집 ‘오월, 민주주의의 승리(May, Triumph of Democracy)’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2004년 기념재단이 펴낸 사진집 ‘오월, 우리는 보았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1980년 5월 현장을 누볐던 전남일보 신복진(대나무골 테마공원 대표), 전남매일신문 나경택(현 연합뉴스 부국장), 동아일보 황종건(포토데스크 대표), 김녕만(사진예술사 대표) 기자가 사진을 기증했고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6월 민주항쟁 당시 한국일보 기자였던 고명진(뉴시스 사진영상국장) 씨도 새롭게 제작에 참여했다.

김준태 시인은 전편에 이어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실었다.

208쪽에 164장의 사진이 ‘항쟁의 전야’, ‘1980년, 5월 광주’, ‘광주여 무등산이여’, ‘망월동 그리고 국립 5·18민주묘지’, ‘오월에서 6월 항쟁, 그리고 통일로’ 등 5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역사의 증인이 된 사진기자들의 회고담도 눈길을 끈다.

편집위원들은 책 서문에 “80년 5월에서 87년 6월까지 역사의 격랑 속에서 단 하루도 카메라의 앵글을 닫지 않고 두 사건의 정신이 역사 속에서 출렁이고 있음을 확인한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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