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김포공항 中-日 단거리노선 늘려야”

  • 입력 2006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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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2∼3시간 이내 거리의 항공노선을 확대해 셔틀공항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셔틀공항이란 근거리 구간을 왕복하는 셔틀항공기 전용 비행장.

강서구는 서울시에 이 같은 내용의 김포공항 항공노선 확대를 건설교통부에 건의해 달라고 17일 요청했다.

강서구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김포∼도쿄(하네다) 노선 이용객은 2003년 3만9000명에서 지난해 94만4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이용객은 132만1000명으로 예상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김포∼도쿄 노선은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비해 이용시간이 1시간 45분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항으로 가는 교통비도 인천국제공항에 비해 50∼80%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서구는 김포공항에서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중국 베이징(北京) 등으로 입출국하는 노선을 개설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김포공항의 국제노선을 확충해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건교부는 인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앞으로도 김포공항의 활용방안을 건교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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