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이념편향교육 바로잡겠다”뉴라이트학부모연합출범

  • 입력 2006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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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위주의 교육정책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편향성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교육 주도권 쟁취’를 주장하며 행동에 나섰다.

반(反)전교조를 표방하는 학부모단체인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 단체는 서울 부산 등 전국 16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회원은 1만5000여 명이다. 각 지역 대표의 대다수는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이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교과서채택검정위원회를 학교 단위로 설치 △연가투쟁을 일삼는 교사나 단체의 교단 퇴출 △교원평가제 도입 △개정 사립학교법 재개정 등을 추진하는 운동을 펴기로 했다.

오영세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사무처장은 “국가 정체성을 위협하는 교과서가 사용되지 않도록 교과서채택검정위원회를 학교 단위로 설치할 것”이라며 “전교조가 10월 연가투쟁을 강행해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면 서명운동 등을 통해 해당 교사의 교단 퇴출 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이상주, 박영식 전 교육부 장관, 이명박 전 서울시장,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신국환 국민중심당 공동대표,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 윤웅섭 김순종 서울시 교육위원, 두영택 뉴라이트교사연합 상임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홍 상임의장은 “전교조 교사의 천적은 학부모”라며 “아이들을 잘못 가르치는 교사는 교육 소비자인 학부모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학부모와 학생의 학교 선택권 확대, 학부모정신 개혁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회원을 1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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