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대 총장후보 새로 선출키로

  • 입력 2006년 9월 27일 09시 28분


전북대는 총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오환 교수가 도덕성 논란으로 임용이 거부되고 본인이 자진 사퇴함에 따라 10월 25일 재선거를 치러 새로운 총장후보를 뽑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25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5대 총장후보 선거 절차를 잠정 확정했다.

총장추천위는 30일경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선거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1, 12일 후보 등록과 선거인명부 열람 등의 절차를 밟아 25일 재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추천위 관계자는 “후보들의 재산 상황과 전과 기록 등을 서류로 제출받아 사전 검증하는 방안을 30일경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는 6월 20일 총장후보 선거를 치러 김 교수와 한병성 교수를 총장후보로 임용 추천했으나 교육인적자원부가 김 교수의 재산 형성 과정과 음주운전 전력 등을 이유로 임용을 거부하면서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전북대는 두재균 전 총장이 연구비 횡령 혐의로 6월 직위 해제된 뒤 서병수 교무처장이 석 달째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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