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역·해외서 장학금 조성 프로젝트

  • 입력 2006년 9월 20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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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지역사회와 교민사회, 해외진출 기업 등과 연계해 적극적인 장학기금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네트워크'란 명칭이 붙은 이 사업은 `지역 네트워크', `한민족 네트워크', `한류(韓流) 네트워크' 등 3가지 구체적 방안으로 추진된다.

`지역 네트워크' 사업은 지역균형 선발전형 입학생의 장학금을 국내 구ㆍ군 단위 장학회 등 해당 지역사회로부터 발전기금 형식으로 출연받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역균형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지역사회에서 `멘토링'(개별교습) 활동을 하고 지역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지역사회는 이 학생들이 지역에 봉사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조성하게 된다.

`한민족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와 교민 자녀가 서울대의 장단기 연수시 적응할 수 있도록 발전기금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교민 사회의 우수 인재들의 서울대 연수 기회와 서울대생의 해외 연수 기회도 함께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장학금을 출연해 해당 국가의 우수 외국인 학생을 서울대에서 교육받게 하고 서울대생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장려하기 위한 `한류 네트워크' 사업도 진행된다.

서울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다음달 12일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의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정재 서울대 학생처장은 "이 사업을 통해 부족한 장학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서울대생의 국제경험 확대와 해외 우수 학생 유치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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