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 특목고생 내신 불이익 줄어들 듯

  • 입력 2006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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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고교 내신 성적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표준점수와 원점수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김인묵 고려대 입학처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08학년도 입시부터 학생부 성적을 반영할 때 원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새 내신제도에 상대평가가 도입되기 때문에 특수목적고생들이 일반고생에 비해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현 고2 학생들의 학생부는 1학년 때부터 과목별 원점수와 과목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 등을 기재하고 있다.

고려대는 수험생의 원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해 표준점수를 산출한 뒤 원점수와 표준점수의 차이를 고려해 학생부 성적을 반영할 방침이다.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비평준화고 출신 수험생은 원점수와 표준점수의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일반고는 성적 부풀리기 등으로 이 두 점수의 차이가 큰 편이다. 고려대는 몇 가지 내신 성적 반영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반영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 처장은 “200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생부 성적이 등급화돼 변별력이 낮아지는 만큼 논술이 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가능한 한 올해 1학기에 치른 논술 유형을 2008학년도에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전문은 동아일보가 발행하는 논술 전문섹션 ‘교과서로 배우는 理·知논술’ 12일자와 인터넷(www.easynonsul.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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