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산실’ 연세大 간호대 100주년

  • 입력 2006년 9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1일 설립 100주년을 맞은 연세대 간호대 학생과 교수, 동문 등 300여 명이 대형 양푼에 비빔밥을 만들어 서로 먹여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안철민 기자
1일 설립 100주년을 맞은 연세대 간호대 학생과 교수, 동문 등 300여 명이 대형 양푼에 비빔밥을 만들어 서로 먹여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안철민 기자
연세대 간호대(학장 이원희)가 1일 설립 100주년을 맞아 학생과 교수, 동문이 한자리에 모인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낮 12시 반 간호대 앞에서는 폭 1m의 대형 그릇 7개에 300명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사제와 선후배가 서로 먹여 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오후 3시엔 간호대 안에 새롭게 만든 연세간호역사관 개관식이, 오후 6시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정창영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동문, 의료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350여 명의 동문과 교수들이 모은 8억 원의 기금으로 만든 재단법인 선우장학회 설립 선포 행사도 함께 열렸다.

1906년 9월 국내 최초의 간호학교로 문을 연 연세대 간호대는 1968년 간호학과로는 국내 최초로 단과대학으로 독립했으며 1963년 대학원 과정, 1978년 간호학 전공 박사학위 과정, 2001년 간호대학원을 잇달아 개설했다.

동문으로는 김모임(1959년 졸업)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있으며 지금까지 배출한 4000여 명의 졸업생은 국내외에서 전문 간호사, 간호병원장,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학장은 “간호교육과 연구를 선도해 온 10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간호대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