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다니는 아이가 모 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 1만 원짜리 문화상품권을 2장이나 받았다고 자랑했다. 방학도 끝나가는 터라 동생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오라고 했다. 오전 10시쯤 떠난 아이들이 낮 12시도 안 돼 돌아왔기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어처구니없게도 문화상품권을 받지 않더라는 것이다.
박물관에 전화를 걸었더니 담당자 말이 “문화상품권 종류가 워낙 많아 위조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렵고, 수수료를 세입으로 처리해서 정산하기 힘들기 때문에 받지 않는다”고 했다. 이게 말이나 되나. 그렇다면 극장이나 다른 기관은 위조 상품권을 받는다는 얘긴가.
정미현 서울 종로구 삼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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