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이 1―0으로 끌려가자 듣기 민망한 욕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심판과 선수에 대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고 아예 원색적인 욕설로 감정을 표출하는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아들이 담배 냄새가 난다고 하기에 둘러보니 금연구역인데도 담뱃불을 발로 비벼 끄는 몰상식한 사람이 있었다.
홈팀이 지면 기분 좋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욕설을 하고 담배를 피우면 어린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야구장은 아이에게는 야구를 즐기면서 관람 문화를 배우는 또 하나의 학습 장소다. 성숙한 관람 자세를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김영숙 부산 금정구 부곡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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