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29일 오후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회사가 28일 요구한 협상 재개에 응하기로 했다.
노사는 3일 실무교섭을 통해 이견을 좁힌 뒤 4일 본 협상을 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달 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3일까지 9차례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노조는 협상과는 별도로 30일은 4시간씩, 다음달 3일은 3시간씩 부분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본 협상이 열리는 4일에는 잔업만 하지 않고 정상근무한다.
노조는 29일 나흘째 2시간 부분파업을 계속하며 산별노조 전환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30일 오후 나올 전망이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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