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사거리 교통 전면통제…응원인파 도로 점거

  • 입력 2006년 6월 19일 0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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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명의 응원 인파가 몰린 서울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는 19일 새벽 3시경 시민들이 도로로 밀려 내려오면서 이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경 세종로와 청계광장 일대 응원장소에 머물던 시민들이 갑자기 도로까지 밀고 내려와 세종로 사거리 4개 방향 모두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세종로 사거리 쪽으로 진출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유턴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서울광장 일대에도 수만명의 응원 인파가 몰렸지만 광장 안에 몰려있어 아직 교통 통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경기가 끝나는 이날 아침이 월요일 출근 시간대여서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보고 태평로, 세종로, 강남역 사거리의 경우 교통소통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단계적인 통제를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상황을 예측하기 쉽지 않아 교통통제 구간과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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