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대학 입학전형]수능보다 고난도문제 연습해야…

  • 입력 2006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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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대학 입학전형은 3단계로 진행된다. 1차는 언어 수리 외국어 학과시험, 2차는 논술과 면접, 체력검사, 3차는 수능과 내신의 합산이다. 비슷한 수준의 학생이 지원하고 경쟁률도 높기 때문에 어느 하나도 실수해선 안 된다.

1차 시험은 수능형으로 출제되므로 수능과 병행해 준비하면 된다. 단, 수능보다 수준이 높은 편이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고난도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능의 3점짜리 문제가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평범한 문제다.

언어는 어법·문법 문제가 수능보다 비중이 높고 외국어 역시 독해와 문법 중심이라 단어와 구문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한다.

수리영역은 어렵기로 유명하다. 확률 및 통계는 한두 문제로 비중이 낮지만 무한급수에 관한 문제 등이 많이 출제된다. 단순히 풀이과정을 암기하기보다 원리 이해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2차 시험의 면접은 일반 대학과 다르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집단 토론, 인성평가, 1 대 1 면접으로 발음, 자세, 가치관 등 생도의 자질을 평가한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교육 이념과 체계를 읽고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면접은 자신감이 매우 중요하다. 예비생도의 자신감과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

논술은 수준이 비슷한 학생들의 변별력을 가리는 곳이다. 군 및 경찰과 관련된 문제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논쟁 가능한 문제를 출제한다.

체력검정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부담을 가지는 부분이다. 한 순간에 운동을 몰아서 하기보다 3, 4개월 전부터 꾸준히 체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좋다. 남학생의 경우 1500m 달리기는 5분 30초 이내, 윗몸일으키기는 2분에 80회 이상, 100m 달리기는 12.5초 이내로 한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내신은 사관학교가 10%, 경찰대가 15%를 반영해 비중이 낮지만 수능은 사관학교 80%, 경찰대 60%로 최종 선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 2차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도 수능에서 좋은 성적(1등급)을 받지 못하면 합격하기 어렵다.

이상익 유웨이에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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