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국 지아오난市 간부 29명 대구연수

  • 입력 2006년 5월 10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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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구의 참 모습을 배우러 왔습니다.”

대구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칭다오(靑島)의 위성도시인 지아오난(膠南)시 간부 공무원 29명이 도시행정 등에 대한 연수를 받기 위해 8일 대구에 도착했다.

이들은 계명대 국제교육원 기숙사에서 10월 19일까지 5개월여 동안 머물며 대구시공무원연수원과 이 대학 중국센터 등에서 연수를 받으며 현장 견학과 문화체험 등에 나설 예정.

이처럼 많은 중국 공무원들이 한꺼번에 장기간 연수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의 연수비용은 2억6000여 만 원으로 모두 지아오난시 측이 부담한다.

대구시는 중국 공무원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두 나라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들은 매일 1시간씩 한국어를 공부하고 계명대 한학촌과 대구향교 등에서 한국 풍습과 예절도 배운다.

이들은 하루 5시간씩 주 5일 간 신농촌 건설, 투자유치, 공공관리, 대외경제무역 등에 대한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과 대구시 각 실·국장, 대학교수, 경제계 인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또 이들은 매주 금요일 대구수목원, 대구월드컵종합경기장, 팔공산 동화사(桐華寺), 구미공단,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생가, 서울의 청계천, 경주 불국사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특히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경기 성남시)에서 5일 간 머물며 새마을운동의 추진 과정과 성과 등을 배우고 현재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신(新)농촌 운동’에 대한 방향을 나름대로 모색하게 된다. 지아오난시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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