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청자 축구공에 담은 獨월드컵 4강 소망

  • 입력 2006년 5월 8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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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고려청자사업소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06 독일 월드컵 4강 진출을 기원하며 청자 축구공과 청자 트로피(사진)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고려청자사업소는 최근 축구화 위에 축구공이 놓인 형상의 청자 2점과 육각 받침 위에 축구공을 얹은 청자 트로피 30여 점을 만들었다.

사업소는 축구화 위에 축구공이 놓인 형태의 작품을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전달하고 청자 트로피를 시판할 계획이다.

작품에는 ‘필승 2006 월드컵, 가자! 4강으로’라는 문구를 새겼다.

청자 주병이나 매병을 주로 만든 사업소는 축구화 위에 축구공이 놓인 형태의 작품을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실물크기의 이 작품은 축구화 끈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축구공 표면의 육각형 모양을 상감기법으로 처리하는 등 청자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한정 판매되는 청자 트로피 구입가격은 50만 원 선.

강진고려청자사업소는 지난해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21개국 정상 부부에게 청자상감운학국화문합 세트를 선물해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강진고려청자사업소 061-430-3524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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