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환 사무총장에 4억원 건넨 최낙도 전 의원 구속

  • 입력 2006년 5월 1일 17시 10분


코멘트
조재환(趙在煥·57·구속)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현금 4억 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 달 28일 경찰에 붙잡힌 최낙도(崔洛道·68) 전 의원이 1일 구속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최 씨가 자백한 대로 조 씨에게 건넨 돈은 공천과 관련이 있어 보이고 돈의 액수가 큰 데다 도주 전력이 있어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조 총장에게 현금 4억 원을 사과상자 2개에 담아 건네고 잠적했다가 같은 달 28일 평소 알고 지내던 전모(45·여) 씨와 함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오피스텔에서 붙잡혔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