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PD) 계열 대학생 50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훈련원공원에서 ‘청년학생투쟁대회’를 열고 한미 FTA와 비정규직법안 반대, 불안정노동 철폐, 미군기지 확장 반대를 주장했다.
시위대는 집회를 마친 뒤 중구 을지로2가와 명동성당을 거쳐 남영역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어 3개 차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던 중 노 대통령의 사진과 자신들이 제작한 성조기를 불태웠다.
경찰은 현장에서 촬영한 비디오를 판독한 뒤 노 대통령의 사진과 성조기를 태운 학생들의 신원이 밝혀지면 형사처벌을 검토할 방침이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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