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채동욱 수사기획관 일문일답

  • 입력 2006년 4월 26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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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26일 정몽구 현대·기아차자동차그룹 회장 부자의 사법처리 수위를 오늘 중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채 기획관의 오전 기자 브리핑 일문일답.

-정 회장 부자 사법처리 수위에 대한 의견 수렴은 어떻게 되고 있나?

"더 알아보고 있다."

-오늘 중 수사팀 의견을 총장에게 보고하나?

"일정이 되면 할 계획이다."

-그 이전에 수사팀 회의는 여나?

"한번 정도 할지 모른다."

-오늘 저녁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나?

"봐야 한다. 결정이 돼야지."

-수사팀 의견 정리는 언제 끝났나?

"어제 저녁 늦게 끝났다."

-정몽구 회장 내일 검찰에서 볼 수 있나?

"그 분 댁이 여기인가?"

-수사팀 회의에서 의견은 한 가지만 나왔나?

"별 이견은 없다."

-정 회장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가 사법처리 수위 결정에 영향을 주나?

"잘 읽어 보고 있다."

-정 회장 부자 중 한 명은 구속하나?

"총장께서 결심을 해야 한다. 상당히 고심 중이다."

-오늘 중 총장께 사법처리 수위 건의할 계획인가?

"수사팀은 그렇다. 건의 드릴 계획이다. 결심해 주시면 일정대로 간다."

-총장님이 결심하시면 그대로 가는 것인가?

"결심을 해야 한다. 고심을 오래 하고 계신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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