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6월5일 취항…김포∼제주 5만9100원

6월 5일 취항하는 국내 3번째 정기 민간항공사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간 기본요금이 5만9100원으로 결정됐다.

대한항공(KAL)과 아시아나항공의 기본요금(8만4400원)보다 2만5300원(30%)이 싸 김포∼제주 구간을 왕복하면 5만 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며 “운임은 노선에 따라 기존 항공사보다 20∼3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김포∼김해는 7월, 김포∼양양은 8월, 제주∼김해는 10월에 각각 취항한다.

노선별 요금은 △김포∼김해 5만7100원(KAL·아시아나 7만1400∼7만1900원) △김포∼양양 4만7500원(미취항) △제주∼김해 4만5800원(6만4900∼6만5400원)이다.

비행기 표는 5월 8일부터 공항 창구, 인터넷(www.jejuair.net), 전화(1599-1500)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권을 인터넷과 전화 위주로 판매하고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인건비와 경비를 줄여 항공기 요금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