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농수로 ‘자고 나니 원상복구’

  • 입력 2006년 4월 12일 0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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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기지 이전 예정지를 둘러싼 국방부와 주민들의 공방이 치열하다. 국방부는 7일 주민들의 영농 행위를 막기 위해 평택시 팽성읍 K-6(캠프 험프리스)일대 기지 예정지의 농수로를 콘크리트를 부어 폐쇄했다.(위) 하지만 주민들은 이날 밤 "모내기를 위해 물을 대는 농수로를 사수하겠다"면서 굴착기로 콘크리트를 깨끗이 치웠다.(아래) 이로써 국방부가 1억 2000여만 원을 들이고 경찰 6000명을 투입해 벌인 '농수로 폐쇄작전'은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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