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텔레메트릭스 개발’ 1차사업 160억 투자

  • 입력 2006년 4월 6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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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감응장치와 무선통신망을 활용해 재해 및 재난 방지시스템을 구축하려는 ‘텔레메트릭스 산업포럼 정기총회 및 워크숍’이 6일 오전 부산 동구 범일동 크라운호텔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2003년 7월 텔레메트릭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지정한 뒤 재난이 잦은 부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현재 부산시와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 ㈜케이디넷이 민관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우선 160억 원을 들여 내년 8월까지 무선통신 전용 집적회로(IC)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용 IC는 재해 및 재난방지 시설에 설치된 감응장치에서 감지한 재해 등의 징후를 기지국을 통해 중앙컴퓨터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어 2008년 1월까지 108억 원을 들여 무선 네트워크시스템 안정화 등을 위한 ‘기반사회 구현용 칩’(System on a Chip)을 개발하고, 같은 해 8월까지 연구 개발결과를 실제 상황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설물과 소방, 부식, 보안 등 4개 분야별로 설치된 감응장치가 각종 재해를 예측해 중앙제어장치에 전달하고 분석 결과가 중앙상황실로 실시간으로 통보돼 관련 기관의 대응이 빨라진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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