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혜 처장 폭행 수사 착수

  • 입력 2006년 2월 24일 03시 06분


코멘트
서울대 노정혜(盧貞惠) 연구처장 폭행 사건과 관련 서울대 측이 고소장을 제출해 서울 관악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대 측은 “대학 내 불법 시위 참가자들을 공무집행 방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정운찬(鄭雲燦) 총장 명의의 고소장을 22일 관악경찰서에 제출했다.

경찰은 현장을 본 학생, 교직원 등의 진술과 집회 참가자의 모습이 찍힌 사진 분석 등을 통해 여성 3명이 노 연구처장을 폭행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폭행 가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해 이들에게 자진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기로 했다.

정 총장은 23일 한진호(韓進澔)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노 처장의 신변 보호를 경찰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