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 등 내일부터 소환

  • 입력 2006년 2월 2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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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黃禹錫) 서울대 교수 연구팀의 논문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홍만표·洪滿杓 특수3부장)은 황 교수와 김선종(34) 연구원, 한양대 윤현수(尹賢洙) 교수, 이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 분소 연구실장을 21일부터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관련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근거가 된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못했으면서도 이를 만든 것처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연구원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 핵심 관련자를 소환해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 뒤 다음 주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사이언스 논문 조작과 관련해 황 교수 등 7명에게 징계위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황 교수는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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