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고검장, 서울대 강단 선다

  • 입력 2006년 2월 14일 03시 05분


‘국민검사’ 안대희(安大熙·51·사법시험 17회·사진) 서울고검장이 모교인 서울대 강단에 선다.

안 고검장은 2003, 2004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2002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하면서 국민적 인기를 받아 ‘국민검사’로 불렸다.

퇴직한 검사나 판사가 대학 강단에 서는 경우는 있으나 현직 고검장이 특강이 아닌 대학 정규 과목 강의를 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안 고검장은 3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에 서울대 법대 대학원에서 형사법 전공 과정에 개설된 ‘조세형법(조세범 처벌법) 연구’ 과목 강의를 맡는다. 한 학기 동안 1주일에 한 번씩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그가 지난해 3월 펴낸 ‘조세형사법, 조세포탈의 성립과 처벌’이라는 책이 이번 강의를 맡게 된 계기가 됐다.

안 고검장은 26년의 검사생활 동안 체득한 실무와 이론을 접목해 5년여에 걸쳐 틈틈이 이 책을 저술했다.

조세형법에 관한 전문가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그의 책이 나오자 학계에선 호평이 이어졌다.

서울대는 안 고검장에게 강의를 맡아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안 고검장의 저서는 조세형사법 분야에서 사실상 국내 최초의 저작”이라며 “조세범 처벌 실무분야에는 이렇다 할 전문가가 없는 실정에서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강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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