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高 사라진다…교육부, 특성화高로 전환

입력 2006-02-09 03:03수정 2009-09-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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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방과 후 학교에 다니는 저소득층에 수강료를 보조하는 ‘바우처(voucher)’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2010년까지 모두 8조 원이 집중 투입된다.

또 실업계 고교의 명칭을 102년 만에 없애 특성화 고교로 전환하고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위탁 운영하는 공영형 학교를 도입함으로써 학교 체제가 다양해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달 2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8일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는 낙후지역,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올해부터 2010년까지 8조 원을 투입하고 교육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격차해소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교생의 40%인 313만 명에게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내년부터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수강료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사고 확대 결론 못내”

한편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이날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를 20개로 확대한다는 발언은 매년 10억 원 이상 법인 전입금을 낼 학교가 20개를 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며 “현재 6개인 자사고 시범학교의 운영기간을 연장해 보자는 요구가 있고 자사고 전환 의사를 밝힌 곳도 2, 3곳에 불과해 확대 여부를 결론내기 어렵다”고 말해 확대 방침을 후퇴시킨 것으로 보인다.

::바우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 또는 일부 할인해 주는 일종의 쿠폰.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수강료를 내는 대신 이 바우처를 내면 된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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