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1999∼2004년 자신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있는 콤텍시스템의 돈 150억 원을 전용하고 따로 72억 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주식 투자 대금과 세금 납부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콤텍시스템은 2002년 7월부터 KLS에 로또복권 단말기를 납품해 왔다.
검찰은 남 부회장이 횡령한 돈 중 용처가 파악된 액수 외에 일부가 로또복권 시스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등에 사용됐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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