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목동 경인고속道변 1.3㎞ 생태띠 조성

  • 입력 2005년 12월 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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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4∼6단지 경인고속도로 주변의 완충녹지 약 9000평(길이 1.3km)이 ‘생태숲’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1980년대 자동차의 소음과 배기가스로부터 주거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완충녹지대를 2006년 말까지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숲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완충녹지대는 아까시나무, 버즘나무만 크게 자라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데다 도로변으로 나무가 쓰러질 경우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완충녹지대의 아까시나무 등 일부를 제거하고 산수유, 황매화, 느티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이들 나무 아래에 벌개미취, 비비추, 옥잠화 등 한국 고유의 꽃을 심고 완충녹지대 한가운데의 산책로는 꽃길로 만들기로 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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