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許南植)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 속에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부산이 국제자유도시를 넘어 세계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의와 각종 행사로 시민들께 교통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으로 관련 시설의 무료 개방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 21일 한시적으로 개방됐던 1, 2차 정상회의장인 벡스코와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각각 이달 말까지와 내년 2월28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이틀 동안 개방된 1, 2차 정상회의장에는 하루 5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인기를 끌었다.
부산시는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0 하계올림픽 유치, 부산 국제무역투자자유화 시범도시 지정 등을 추진하는 등 ‘포스트 APEC’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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