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석에 따르면 호남 출신 국회의원은 고액 기부금의 절반이 넘는 57.8%를 동향 출신 큰손들에게서 받았다.
이 같은 비율이 부산 울산 경남 등 PK 출신 국회의원은 47.9%,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 출신은 42.2%, 대구 경북 등 TK 출신은 35.9%, 서울 출신은 29.9%였다.
사업장 소재지와 지역구 국회의원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지역구가 서울인 국회의원들은 서울 소재 사업장에서 전체 기부금의 76.7%를 제공받았다.
서울 출신 큰손들은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전체 기부금의 29.4%를 후원했다. 인천 경기 출신과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에게는 각각 22.8%와 15.5%를 기부했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 의원과 기부자의 연관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출신 의원들은 모교 출신 큰손들에게서 기부금의 27.1%를 기부 받았으며, 서울대 출신 큰손들은 모교 출신 의원들에게 기부금의 52.2%를 전달했다.
또 서울대 출신 큰손들은 전체 고액 기부금의 22%를 점유해 1위를 기록했다. 고려대가 12.6%로 2위, 연세대가 9.6%로 3위를 차지했다.
큰손들의 출신 대학 분포는 서울대가 21.9%, 고향 분포는 호남이 26.3%로 각각 1위였다. 큰손들의 사업장 소재지는 서울에 63.2%가 집중되어 있었다.
한편 이 기간에 국회의원들이 모금한 기부금은 총 6624건, 167억5309만 원이며 1000만 원 이상 기부한 큰손들의 기부금 총액은 23억3690만 원이었다. 이는 전체 기부금의 13.9%다.
큰손들은 사업장 소재지가 지역구에 있는 국회의원에게 기부금의 35%, 동향 출신 국회의원에게 26.5%, 같은 대학 출신에게 17.4%를 기부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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