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석현 前대사 2차 소환통보…X파일 수사 관련

  • 입력 2005년 10월 22일 03시 10분


코멘트
검찰은 삼성그룹의 1997년 대선자금 제공 대화가 담긴 이른바 ‘안기부 X파일’과 관련해 참여연대가 고발한 홍석현(洪錫炫) 전 주미대사에게 2차 소환 통보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출석 통보를 한 지 3주가 지났는데 귀국하지 않아 다시 소환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미국에 체류 중인)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은 아직 접촉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옛 국가안전기획부)의 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21일 국정원이 현대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있었던 2000년 3월경 정주영(鄭周永·작고)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의 통화 내용을 도청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