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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0월 19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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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벌써 정량이 훨씬 넘었어요. 아무튼 멀리서 왔다니….” 충남 논산시 강경읍 젓갈시장에서 손님과 주인 간에 ‘덤’을 둘러싼 정겨운 실랑이가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제9회 강경 젓갈축제가 20∼24일 강경읍 젓갈시장과 강경포구 젓갈전시관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대도시보다 20∼30% 싼 가격에 싱싱한 젓갈을 판다.
축제 추진위는 7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면서 음식 만들기와 체험 행사를 강화했다.
젓갈마당극, 황석어 및 밴댕이 젓 만들기, 외국인 김치담그기, 젓갈통 지고 달리기, 젓갈반찬 만들기, 웰빙 젓갈음식 체험행사가 열린다.
강경읍내 젓갈상회에서 기증한 젓갈을 대상으로 경매를 벌여 불우이웃돕기(1000원 경매)를 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추진위는 올해 축제에 80여만명이 다녀가 300억 원 안팎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처음 축제가 열린 1997년에는 2만 명이 찾아 2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2년부터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됐고 올해에는 문화관광부 우수축제상을 받았다. 041-730-1810. www.ggfestival.net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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